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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마제 제거방법, 주방 필수 꿀팁

정보학회 2025. 5. 9. 11:06

연마제

새로 산 그릇이나 냄비, 컵을 사용할 때 깨끗이 세척했음에도 불구하고 미끌거리는 느낌이나 특유의 비린내 같은 게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흰색 도자기나 유광 스테인리스 제품에서 자주 느껴지죠. 이는 대부분 제조 과정에서 사용된 ‘연마제’가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연마제는 세척을 통해 제거해야 안전하고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잔여물이 남아 있으면 음식 맛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장기간 섭취 시 건강에도 좋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처음 사용할 때는 반드시 제거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마제 제거방법, 주방 필수 꿀팁

밀가루와 식초: 주방에 있는 재료로 간단하게

가장 간편하고 많이 쓰이는 방법은 밀가루와 식초를 활용하는 방식입니다. 그릇이나 컵에 밀가루를 뿌린 뒤, 식초를 소량 떨어뜨려 반죽처럼 만든 뒤 수세미로 문질러 세척하면 됩니다. 연마제가 부드럽게 벗겨지고, 자연 성분이기 때문에 피부에도 부담이 없습니다.

이 방법은 유리컵, 도자기, 스테인리스 등 다양한 재질에 사용할 수 있어 주방 전반에 유용하게 쓰입니다. 특히 세척 후에도 비린내가 남는 제품에 효과적입니다.

베이킹소다와 식기세척용 세제 조합도 강력

밀가루가 없다면 베이킹소다를 활용해도 좋습니다. 베이킹소다 한 숟갈에 식기세척용 중성세제를 약간 섞어 반죽을 만든 뒤, 그릇 표면에 도포하고 5분 정도 뒀다가 부드러운 수세미로 문질러 헹구면 됩니다.

특히 연마제가 표면에 미세하게 퍼져 있는 경우, 이 방법이 더 꼼꼼하게 작용합니다. 세척 후엔 찬물보다 따뜻한 물로 헹궈주는 것이 잔여물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쌀뜨물 담그기: 민감한 그릇엔 천연세정

유약이 얇거나 민감한 도자기 제품이라면 화학 세제를 쓰기보다 쌀뜨물을 활용해보세요. 그릇을 쌀뜨물에 30분 이상 담가두면 연마제가 서서히 빠져나오고, 냄새 제거에도 도움이 됩니다.

이 방법은 특히 아이 식기나 반려동물 식기를 새로 구매했을 때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세척 방식입니다. 따로 수세미질을 하지 않아도 되어 손이 덜 가는 것도 장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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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사항: 절대 세척하지 말아야 할 방법도 있어요

철 수세미나 연마력이 강한 세제를 사용하면 오히려 제품 표면을 손상시키고, 유약이 벗겨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유광 처리된 제품은 기스가 나면 오히려 더 많은 잔여물이 들러붙을 수 있습니다.

또한 뜨거운 물로 바로 삶거나 끓이는 방법은 급격한 온도 변화로 인해 균열이 생길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 사용하는 그릇은 부드러운 방식으로 천천히 연마제를 제거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새 그릇, 그냥 쓰지 말고 꼭 한 번 닦아주세요

주방에서 새로 들인 식기나 조리도구는 보이지 않는 연마제가 남아 있을 수 있어, 처음 사용 전 꼭 연마제를 제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위에서 소개한 방법들은 집에 있는 재료만으로도 충분히 실천할 수 있고, 어렵지 않게 그릇의 안전성과 위생을 지킬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를 키우는 가정이나 민감한 분들에게 꼭 필요한 주방 상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