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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vs 종이책, 독서 습관엔 뭐가 좋을까?

정보학회 2025. 4. 10. 08:00

전자책_종이책

독서 습관을 다시 잡고 싶다고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드는 고민이 있습니다. 전자책으로 볼까, 종이책으로 볼까? 요즘은 리디북스, 밀리의 서재, 교보eBook 같은 전자책 플랫폼이 대중화되면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책을 읽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종이책 특유의 감성과 집중력을 이유로 고수하는 사람도 많죠.

결국 중요한 건 어떤 방식이 독서 습관을 꾸준히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느냐입니다. 각 방식의 장단점을 실제 사용 환경 중심으로 비교해보면, 내게 맞는 독서 방식이 자연스럽게 보일 겁니다.

전자책 vs 종이책, 독서 습관엔 뭐가 좋을까?

언제 어디서든 읽을 수 있는 ‘전자책의 접근성’

전자책의 가장 큰 장점은 언제 어디서든 읽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대중교통 안에서도, 침대에 누워서도 바로 책을 펼칠 수 있죠. 특히 짧은 여유시간을 활용해 조금씩 읽고 싶은 분이라면 전자책이 훨씬 유리합니다.

또한 하이라이트, 메모, 검색 기능이 있어 효율적인 독서가 가능합니다. 리디북스나 밀리의 서재처럼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이용하면, 읽던 페이지를 기기 간에 연동해 이어서 볼 수 있는 점도 편리하죠.

이런 특성 덕분에, 습관 형성이 중요한 시험 공부나 자기계발서 독서에 적합합니다. 매일 10분씩 읽기 챌린지를 제공하는 전자책 앱도 많아, 독서를 일상 루틴에 녹이기 쉽습니다.

몰입감과 감성, ‘종이책의 집중력’

반면 종이책은 스마트폰 알림이나 배터리 걱정 없이 오직 책에만 몰입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페이지를 손으로 넘기고, 책갈피를 꽂아가며 읽는 감각은 전자책이 따라올 수 없는 감성이기도 하죠.

또한 눈이 피로하지 않아 장시간 읽기에도 적합하며, 특히 소설처럼 긴 호흡으로 읽는 책은 종이책이 더 잘 맞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전자책보다 종이책에서 더 오래 집중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으며, 독서의 깊이를 중시하는 문학 독서엔 종이책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책장을 넘길 때의 소리, 책 특유의 종이 냄새, 책장을 채워가는 성취감도 종이책만의 매력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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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과 보관 공간도 고려 대상

전자책은 일반적으로 종이책보다 저렴합니다. 특히 구독형 서비스(예: 밀리의 서재)는 월 9,900원 안팎으로 수십 권의 책을 읽을 수 있기 때문에 다독하는 분에게는 경제적인 선택이 됩니다.

반면 종이책은 정가 판매가 기본이며, 신간의 경우 중고 가격 하락도 느린 편입니다. 단, 중고책 구매나 도서관 이용으로 비용 부담을 줄일 수도 있습니다.

또 하나, 보관 문제도 중요합니다. 책이 많아지면 보관할 공간이 부족해지기 마련인데, 전자책은 전자기기 하나로 수천 권을 소장할 수 있어 공간 효율이 매우 뛰어납니다. 미니멀 라이프를 지향하거나 자주 이사를 다니는 분이라면 전자책이 유리하겠죠.

독서 습관 유지엔 ‘혼합 활용’도 좋은 방법

실제로 많은 독서가들이 선택하는 방식은 ‘전자책과 종이책의 혼합 활용’입니다. 출퇴근길이나 이동 중에는 전자책으로 짧은 독서를, 주말이나 여유 시간에는 종이책으로 깊이 있는 독서를 하는 식입니다.

예를 들어, 에세이나 실용서는 전자책으로, 장편소설이나 인문서는 종이책으로 구분해 보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이처럼 상황에 따라 방식을 나눠보면 더 꾸준한 독서 습관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분께 특히 추천합니다

전자책은 시간을 쪼개어 읽고 싶은 바쁜 직장인, 이동이 많은 학생, 미니멀한 삶을 지향하는 분께 적합합니다. 반면 종이책은 깊이 있는 독서, 감성 독서를 추구하는 분이나, 눈 피로에 민감한 분들께 잘 맞습니다.

결론적으로, 어떤 형식이든 중요한 건 꾸준함입니다. 전자냐 종이냐는 결국 도구일 뿐, 나에게 맞는 방식으로 시작해보는 것이 독서 습관의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