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종합소득세 신고 시즌입니다. 사업자, 프리랜서, 부업소득이 있는 직장인 등 모든 소득자가 세금을 정산해야 하는 시기죠. 그런데 막상 신고를 하려다 보면 “세금 너무 많이 나오는 거 아닌가?”, “절세는 전문가만 가능한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기본적인 절세 전략만 잘 챙겨도 수십만 원 차이가 날 수 있고, 요즘은 홈택스 셀프 신고 기능도 꽤 정교해져 있어 충분히 혼자서도 절세형 신고가 가능합니다. 지금부터 종합소득세 절세 꿀팁과 셀프 신고 노하우를 정리해드립니다.
종합소득세 절세 전략, 셀프 신고로도 가능할까?
기본공제와 특별공제부터 최대한 챙기자
가장 기본적이지만 가장 강력한 절세 방법은 공제 항목을 빠짐없이 반영하는 것입니다. 종합소득세는 과세표준 = 총소득 - 공제액으로 계산되기 때문에, 공제를 얼마나 잘 챙기느냐에 따라 세금이 달라집니다.
- 인적공제: 본인 + 부양가족 1인당 150만 원
- 보험료, 의료비, 교육비, 기부금 공제: 카드지출과 별도로 공제 가능
- 연금저축·IRP 납입액: 최대 700만 원까지 세액공제
- 주택자금 공제: 전세·월세 계약도 조건 충족 시 일부 공제
홈택스에서는 자료 제출을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수집된 공제 내역이 조회되므로, 신고서 작성 전에 ‘자료 조회’ 메뉴에서 확인하고 누락 없이 반영해야 절세가 됩니다.
단순경비율 or 기준경비율, 어떤 게 유리할까?
프리랜서나 자영업자라면 경비처리 방식에 따라 납부세액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종합소득세는 업종별로 ‘단순경비율’과 ‘기준경비율’ 중 하나를 적용하게 되는데,
- 단순경비율: 매출의 일정 비율을 자동 경비로 인정
- 기준경비율: 주요 경비는 실제 지출 증빙, 나머지만 비율 적용
즉, 지출 증빙이 부족한 경우에는 단순경비율이 편하고 절세에 유리할 수 있으며, 지출이 많은 업종이라면 기준경비율로 신고해 실제 비용을 최대한 반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홈택스 신고화면에서 예상세액 비교 기능을 통해 두 방식을 비교해보고 유리한 쪽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경비 증빙은 꼭 보관, 세무조사도 대비해야
단순경비율 적용 대상이라 하더라도, 5년간 관련 지출 내역은 보관해야 합니다. 특히 기준경비율을 적용하는 경우에는, 지출 증빙이 부실하면 경비 인정이 거부될 수 있어 세금이 늘어날 위험이 있습니다.
식대, 교통비, 업무용 장비, 통신비 등은 사업 관련 여부를 명확히 하기 위해 간이영수증보다는 세금계산서, 카드내역, 계좌이체 증빙 등을 확보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홈택스 셀프 신고, 의외로 쉽고 유용하다
홈택스의 ‘모두채움 신고서 작성’ 기능을 활용하면, 기본정보와 수입금액, 원천징수 내역, 공제항목까지 자동 입력되어 있어 초보자도 쉽게 신고할 수 있습니다.
신고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 홈택스 접속 → [종합소득세 신고]
- [모두채움 신고서 작성하기] 선택
- 자동 불러온 소득 내역과 공제항목 확인
- 수정사항 입력 후 예상 세액 확인 → 제출
신고 전 ‘예상세액 미리보기’ 기능을 활용해 금액을 조정해보고, 환급 가능성을 사전에 판단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세액공제 추가로 줄일 수 있는 항목은?
총급여가 적지 않더라도, 세액공제 항목을 활용하면 납부할 세금을 더 줄일 수 있습니다.
- 자녀세액공제: 자녀 수에 따라 최대 30만 원까지
- 중소기업 취업 청년 감면: 근로소득세 90% 감면 (5년간)
- 창업자 감면: 청년 창업자의 경우 소득세 50%~100% 감면
- 외국납부세액 공제: 해외 수입이 있는 경우 적용 가능
이 항목들은 기본 신고서에 자동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본인이 직접 체크해 넣어야 적용됩니다.
결론: 절세는 전문가만의 영역이 아닙니다
종합소득세 신고는 겉보기엔 복잡해 보이지만, 기본 공제와 항목별 절세 팁만 잘 챙기면 셀프 신고로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특히 홈택스의 자동화 기능이 점점 개선되고 있어, 프리랜서나 소규모 사업자는 세무대리인 없이도 합리적인 절세 신고가 가능하죠.
이번 신고 시즌에는 미리 홈택스에 접속해 자료를 확인하고, 내게 유리한 절세 전략부터 점검해보세요. 작은 차이가 모이면, 환급금은 늘고 세금 부담은 줄어드는 결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나도 궁금했던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배당주 투자, 수익률 높이려면 이 조건 꼭 봐야 한다 (0) | 2025.04.26 |
---|---|
영업이익과 EBITDA 차이, 초보 투자자가 헷갈리는 이유 (0) | 2025.04.25 |
고용보험 실업급여 신청 꿀팁, 구직활동 인정받는 법까지 (0) | 2025.04.25 |
최저임금 인상되면 우리 삶은 어떻게 바뀔까? (0) | 2025.04.25 |
경제 불황기에도 투자하는 사람들의 비밀 (0) | 2025.04.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