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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Tip

청년내일저축계좌 vs 청년도약계좌, 어떤 게 더 유리할까?

by 정보학회 2025. 4. 27.

청년내일저축계좌

정부가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도입한 청년내일저축계좌청년도약계좌. 두 제도 모두 저축에 정부기여금을 얹어주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지원 대상, 금액, 유지 조건 등에서 확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어떤 계좌가 나에게 더 유리할지 고민된다면, 지금부터 두 제도의 핵심 차이를 비교해보세요. 상황에 따라 수령액도, 혜택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청년내일저축계좌 vs 청년도약계좌, 어떤 게 더 유리할까?

청년내일저축계좌: 저소득 청년에게 유리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소득이 낮고 근로·사업 소득이 있는 청년을 위한 제도입니다. 만 19세에서 34세 이하 청년 중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또는 중위소득 100% 이하인 가구가 대상입니다.

이 제도의 가장 큰 장점은 저축 1만 원에 정부가 최대 3만 원을 얹어주는 방식입니다. 즉, 월 10만 원 저축 시 정부가 30만 원을 지원하고, 3년 유지하면 최대 1,440만 원까지 자산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다만 조건이 까다롭습니다. 중도해지 시 정부지원금은 전액 회수되며, 정기적인 근로와 통장 유지, 교육 이수 및 사용용도 제한(자산 형성 목적 사용) 등 관리 요건이 많습니다. 소득이 적고 생활이 빠듯한 청년에게는 큰 기회가 될 수 있지만, 소득이 일정 수준 이상이면 가입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청년도약계좌: 중위소득 180% 이하까지 넓은 대상

청년도약계좌는 청년내일저축계좌보다 더 폭넓은 소득층이 대상입니다. 연소득 6,000만 원 이하, 가구소득 중위 180% 이하의 청년이라면 신청할 수 있어, 직장인, 프리랜서, 자영업자까지도 신청 가능합니다.

이 계좌의 강점은 장기 저축으로 최대 5,000만 원 이상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월 70만 원까지 납입 가능하며, 정부는 소득에 따라 월 최대 5만 원까지 기여금을 지원합니다. 5년간 유지 시 본인 저축+정부기여금+이자 합산으로 수천만 원 자산 형성이 가능합니다.

단, 지원금 규모는 내일저축계좌보다는 작고, 소득이 높을수록 기여금은 낮아집니다. 대신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까지 주어지며, 여유 자금이 있는 청년에게는 더 높은 자산 성장 가능성을 안겨줍니다.

상황에 따라 전략이 다릅니다

소득이 적고 지금 당장의 지원이 필요한 청년이라면 청년내일저축계좌가 더 유리합니다. 정부지원금이 많고, 자산 형성 속도도 빠르기 때문입니다. 다만 가구 소득이나 재산 기준을 충족해야 하므로, 조건 확인이 우선입니다.

반면, 정규직으로 일하고 있거나 자영업 중인 청년, 또는 이미 일정한 월소득이 있는 경우에는 청년도약계좌가 유리합니다. 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저축을 이어가야 하지만, 보다 큰 목돈 마련과 이자 혜택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두 계좌는 동시에 가입할 수 없으며, 둘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하므로, 자신의 소득과 저축 여력을 먼저 점검한 뒤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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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 시기 놓치지 마세요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정기 공모 형식으로 연 2회(상·하반기) 신청 접수를 받고, 청년도약계좌는 상시 신청 가능하지만 신청 기간이 공지되는 형태이므로 시기를 잘 확인해야 합니다.

신청은 복지로 또는 정부24, 청년정책포털 등에서 가능하며, 미리 알림 신청을 해두면 접수 일정도 놓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히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으므로 자격 조건이 된다면 빠르게 신청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결론: 소득 수준에 따라 선택이 달라집니다

두 계좌 모두 훌륭한 자산 형성 지원 정책이지만, 어떤 계좌가 유리한지는 소득 수준과 저축 여력에 따라 달라집니다. 생계가 빠듯한 청년이라면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청년내일저축계좌를, 일정한 소득이 있고 장기 저축이 가능하다면 청년도약계좌를 고려해보세요.

“나에게 맞는 계좌를 잘 고른 것”이 몇 년 뒤 수천만 원의 차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내 상황을 점검하고, 가장 유리한 제도를 선택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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