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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정보

아이폰 앱 삭제 오류, 데이터까지 싹 지우는 법

by 정보학회 2025. 4. 17.

아이폰_앱

아이폰을 사용하다 보면 가끔씩 ‘앱을 분명히 삭제했는데 용량은 왜 안 줄지?’라는 상황을 겪게 됩니다. 특히 대용량 앱이나 게임, SNS 앱을 삭제했는데도 저장 공간이 부족하다는 알림이 계속 뜬다면, 앱만 삭제되고 데이터는 남아 있는 경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이폰은 앱을 삭제해도 그 앱과 관련된 캐시, 문서, 데이터 등이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제대로 된 삭제를 위해선 단순히 아이콘만 지우는 걸로는 부족합니다. 지금부터 앱과 관련 데이터까지 완전히 지우는 정확한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아이폰 앱 삭제 오류, 데이터까지 싹 지우는 법

홈 화면에서 삭제 = 완전 삭제가 아닐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앱을 길게 눌러 삭제하면 홈 화면에서 사라지지만, 이 방식은 내부적으로 ‘앱 숨김’ 또는 ‘부분 삭제’에 그칠 수 있습니다. 특히 iOS의 '앱 보관함' 기능이 활성화된 경우, 앱이 사라졌어도 앱 보관함에 여전히 남아 있거나, 데이터만 남아 있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이런 이유로 ‘삭제했는데 저장공간은 그대로’라는 일이 생기는 거죠.

설정 메뉴에서 앱 + 데이터 완전 삭제하기

정확하게 앱과 관련 데이터를 삭제하려면 아래 경로를 통해 정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경로:
설정 > 일반 > iPhone 저장 공간 > 앱 목록

이 화면에서는 앱별로 사용 중인 용량이 표시되고, ‘앱 삭제’ 버튼을 누르면 앱 본체와 함께 캐시, 문서, 백업 데이터까지 모두 제거됩니다.

특히 영상 편집 앱,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틱톡 등은 앱 자체보다 쌓인 캐시가 수 GB에 이르는 경우가 많아, 이 방식으로 삭제하면 체감할 수 있는 공간 확보가 가능합니다.

'앱 제거'와 '앱 offload'의 차이 알기

삭제 버튼 옆에는 ‘앱 제거(Offload App)’라는 항목도 있습니다. 이 기능은 앱 본체만 삭제하고 데이터는 그대로 두는 방식입니다.

  • 앱 제거(offload): 앱만 지우고 데이터는 남겨두기
  • 앱 삭제(delete): 앱과 모든 데이터 완전 삭제

공간이 부족하지만 나중에 다시 쓸 앱이라면 offload가 유용하지만, 완전 정리가 목적이라면 반드시 ‘앱 삭제’를 선택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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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캐시만 정리할 수는 없을까?

아이폰은 안드로이드처럼 캐시만 따로 정리하는 기능은 제공하지 않지만, 앱 재설치를 통해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앱을 삭제 후 재설치하면 캐시 데이터가 초기화되며 수백MB 이상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요. 이 작업은 정기적으로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 후에도 공간이 안 늘어난다면?

가끔씩 앱을 다 지웠는데도 공간이 늘어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땐 아래도 함께 확인해보세요.

  • 최근 삭제한 사진 복원함 비우기: 사진 앱 > 앨범 > ‘최근 삭제된 항목’
  • 메시지 첨부파일 정리: 설정 > 일반 > iPhone 저장 공간 > 메시지 > 사진/동영상/대화 확인
  • 사파리 캐시 삭제: 설정 > Safari > 방문기록 및 웹사이트 데이터 지우기

이런 항목도 의외로 수백MB~수GB의 용량을 차지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결론: 아이콘만 지우지 말고, 설정에서 제대로 삭제하자

아이폰의 앱 삭제는 단순히 홈 화면에서 아이콘을 지우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설정에서 앱 용량과 데이터를 함께 확인하고 삭제하는 것이 저장 공간을 확보하는 진짜 방법이에요.

앱 삭제를 했는데도 용량이 줄지 않아 답답했다면, 오늘 소개한 방법으로 확실하게 정리해보세요. 용량도, 속도도 다시 살아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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