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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궁금했던 정보

개근거지란? 어느 지역에서 가장 많이 쓰일까?

by 정보학회 2023. 8. 3.

개근거지는 학교를 빠지지 않고 출석하는 학생을 비하하는 신조어입니다. 개근거지라는 말은 '개근'과 '거지'의 합성어로, 개근을 하는 학생은 가난해서 학교에만 다니는 것으로 비하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개근거지라는 말은 최근 몇 년 사이 초등학생 사이에서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유는 학생들이 해외여행을 갈 수 있는 여건이 좋아지면서, 학교를 빠지지 않고 출석하는 학생을 가난한 학생으로 인식하게 된 것입니다.

외로운학생-개근거지

개근거지는 누구에게 향하는 말인가

개근이 부끄러운 일이 되어버린 요즘의 아이들의 현실을 조명하고 있습니다. 방학이나 연휴가 지나면 아이들은 학교에서 발표를 하면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말할 수 없게 되었고, 부모들은 아이들이 해외여행을 가지 못해 속상해하는 것을 지켜봐야만 하는 실정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런 현상이 개근거지라는 단어를 탄생케 했습니다.

한 뉴스 기사에서는 실화를 기사에 내놓으면서 심각성을 알렸습니다. 한 엄마는 동네 놀이터에서 다른 엄마들과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아이들이 방학 동안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그 중 한 엄마는 "우리 애는 해외여행을 못 가서 너무 속상해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엄마들도 공감하며 "요즘 애들은 개근하면 개근거지라고 놀린다"고 말했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해외여행이 제한되면서 개근거지라는 신조어는 잠시 사라졌었지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나면서 해외여행이 다시 활성화되면서 개근거지라는 신조어는 다시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엄마들이 모이는 한 지역 맘카페에는 "내가 학교다닐 때는 6년 개근상이 가장 큰 상이었는데 요즘 아이들 사이에서는 학교에 안 빠지는 아이들을 개근거지라고 한다니 충격"이라는 글이 올라온적도 있습니다. 다른 맘카페에는 "예전에는 아파트로 가정형편을 나누더니 이제는 개근을 두고 그렇게 나누다니, 평일에 휴가내기 어려운 맞벌이 부부 자녀인 내 아이가 졸지에 개근거지가 된다고 생각하니 슬프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개근거지를 가장 많이 사용 하는 지역은?

수도권지역인 서울, 경기, 인천이고 변두리에 있는 신도시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 아파트로 가정형편을 나누면서 이제는 신도시로 수준을 나뉘게 된 것입니다.

아이들은 개근을 부끄러워하지 않도록 교육을 해야 합니다. 개근은 성실함과 노력의 상징입니다. 개근을 한다고 해서 가난한 아이가 아니고, 개근을 한다고 해서 친구들 사이에서 왕따를 당할 필요도 없습니다.

아이들이 개근을 부끄러워하지 않도록 교육을 하기 위해서는 부모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부모, 교사, 사회가 함께 노력해서 아이들이 개근을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성실함이 창피함이 되도록 변한 이 사회가 참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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