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하던 후라이팬이 벗겨지고 눌어붙기 시작하면 교체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막상 버리려다 보면 ‘이거 어디다 버리지?’ 하는 고민이 생기죠. 플라스틱도 아니고 금속도 아니고, 도자기 같은 코팅까지 돼 있으니 애매한 분리배출 대상처럼 느껴집니다.
후라이팬은 크기나 재질에 따라 버리는 방법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잘못 버리면 과태료가 부과될 수도 있고, 환경을 해치는 요인이 되기도 하죠. 정확한 분리배출 요령을 알면 더 이상 혼란 없이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후라이팬 버리는법과 분리배출 요령
일반 후라이팬은 ‘고철류’로 분리배출
테플론이나 세라믹 코팅이 된 일반적인 후라이팬은 내부는 알루미늄이나 스테인리스로 되어 있어 ‘고철류’로 분리배출이 가능합니다. 깨끗이 세척한 후 재질이 금속임을 확인하고, 손잡이가 분리된다면 손잡이는 일반쓰레기로, 팬 본체는 고철로 나누어 버릴 수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 내 분리수거장에서 ‘고철’ 또는 ‘금속류’ 수거함에 넣으면 되고, 단독주택 거주자는 지역 재활용센터에 방문하거나 지자체 수거 일정에 맞춰 배출하면 됩니다.
코팅이 벗겨진 제품도 고철로 처리 가능
테플론이나 세라믹 코팅이 벗겨진 상태라도 팬 전체가 금속 재질이라면 고철 분리배출에 지장이 없습니다. 오히려 코팅이 심하게 손상된 상태에서 일반쓰레기로 배출하는 것이 더 부적절할 수 있으니, 고철류로 처리하는 것이 맞습니다.
단, 손잡이 부분이 나무나 플라스틱일 경우에는 분리해서 각각에 맞게 처리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입니다.
대형 후라이팬이나 무거운 제품은 ‘대형생활폐기물’로
지름이 30cm 이상이거나, 무게가 많이 나가는 후라이팬은 고철로 분리되지 않고 대형생활폐기물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엔 지자체 홈페이지나 동 주민센터에서 폐기물 스티커를 구매 후 부착해야 합니다.
서울의 경우엔 ‘대형생활폐기물 신고 시스템’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며, 접수 후 스티커를 출력해 붙이면 수거일에 맞춰 배출할 수 있습니다. 보통 수수료는 2천~3천 원 수준입니다.
전기프라이팬은 소형가전으로 분류
전기 프라이팬, 전기그릴, 멀티쿠커 등은 단순 후라이팬과 달리 전자부품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고철’이 아니라 ‘소형가전 폐기물’로 분류됩니다. 가까운 주민센터, 폐가전 무상 수거함, 또는 지자체와 연계된 ‘무상 방문수거 서비스’를 이용해 처리할 수 있습니다.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센터 홈페이지나 전화(1599-0903)로도 수거 신청이 가능하니, 무겁고 버리기 애매한 전기제품은 이런 방법을 활용해보세요.
버리는 것도 배려, 환경도 생각하는 분리배출을
후라이팬 하나 버리는 일이지만, 정확한 분리배출은 환경 보호의 첫걸음이자 불필요한 과태료를 피하는 지름길입니다. 일반 금속 팬은 고철, 대형 제품은 폐기물 신고, 전기 제품은 소형가전으로 구분해 정리하면 누구나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오래된 팬을 교체하면서 집도 마음도 정리해보는 기회로 삼아보세요.
'생활 정보 Tip'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양도소득세 신고 안 하면 벌금 얼마? (1) | 2025.05.12 |
---|---|
다주택자 임대사업자 등록 전 필수 체크리스트 (0) | 2025.05.12 |
인스타 마케팅, 초보도 효과 보는 전략 5가지 (0) | 2025.05.12 |
무허가주택 양도, 세금 폭탄 피하는 법 (0) | 2025.05.11 |
가족관계증명서 인터넷으로 3분만에 발급하는 법 (0) | 2025.05.11 |
댓글